대한소아뇌종양학회는 2002년 6월 소아청소년 뇌종양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통계학과 등의 소아 뇌종양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한 다학제 학회로 학술모임뿐 아니라 다기관 임상연구 수행과 진료지침 제정 등의 연구 활동을 꾸준히 시행해 왔습니다. 창립 당시부터 각 종양별 위원회와 영유아 위원회, Outcome 위원회를 구성하여 위원회별로 최신의 진단 및 치료프로토콜을 제시하고 이를 국내환자에 적용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회가 자리잡고 발전할 수 있게 애써주신 원로 선생님들과 회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소아청소년 인구의 감소로 소아뇌종양의 발생이 줄고 이에 따라 소아뇌종양을 연구하고 소아뇌종양 환자를 진료하는 연구자와 의료진이 감소하고 있고 학회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활동도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서 2년간 학회를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학회의 재도약과 활성화를 위해서 임기동안 부회장, 새로이 구성된 이사진들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의 주된 행사인 2월 워크샵과 9월 정기 학술대회를 알차게 마련하여 회원들 간의 학문적인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적인 교류를 넓혀 나가기 위해 2024년 정기 학술대회에서는 대만의 소아뇌종양 다학제 콘소시움과 Joint Symposium Session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간 진료지침 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수행 해 온 수모세포종 진료지침 제정에 이어서 종자세포종양의 진료 지침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근거와 회원들의 합의를 바탕으로 진료 지침을 제정 할 것이며, 이런 활동을 통해서 근거를 마련해야 할 질문들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학회가 주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위원회별로 향후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아 우선적으로 수행해 나가야 할 과제를 선정하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 소아뇌종학회의 창립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제일 중요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학회를 통해서 학문적으로 발전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며 국제적인 교류에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격려에 감사드리며, 바쁘신 중에도 학회의 다양한 활동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